QCY QT29 AilyBuds Lite 블루투스 이어폰
전에 사용하던 에어팟2 모델이 배터리 수명이 다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터라 새로운 이어폰을 구매하려고 오랜 시간을 투자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애플 C타입 이어팟을 사용해왔다. 역시 유선이 음질도 좋고 충전의 필요성도 없으니 편하긴 했는데 걸을 때 손이 걸리적거리거나 하는 등의 아주 사소한 것이 있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주 저렴한 QCY QT29 이어폰을 발견하게 되어 일단 구매!! 직구였떤 터라 거의 2주일만에 수령을 했다.
처음에 받고서.. 상품 소개 페이지의 이미지와 뭔가 다른 것 같은데..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 라느 생각을 잠시 했는데.. 그래도 기왕 샀으니 한 번 사용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충전 후 페어링해서 음악을 들어봤다. 근데.. 이거 뭐지? 저렴한 제품 중에서 브리츠 이어폰이 음질이 좋았던 것 같은데.. 이 녀석은 그것과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은 듯한 느낌이었다. 이거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사용할 때마다 든다.
작용감은 에어팟2 보다는 내게 더 맞는 것 같다. 귀가 아픈 것도 아니고.. 이건 개인차가 있지만.. 적어도 내게는 통증은 없고 딱 맞는 듯한 느낌이어서 뛰어도 잘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착용했을 때 무게감을 거의 못 느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충전은 C타입이니 편하고 충전 속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충전 후 사용시간은.. 출퇴근 때만 사용하는터라 아직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충전케이스 역시 가벼워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전혀 부담이 없다. QCY QT29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은 음질이다. 막귀이지만.. 대충 좋아하는 음색은 있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음색이다. 그리고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숙명이라면 숙명일텐데.. 사람들이 많거나 만원 지하철에서는 끊김이 심한데.. 이 녀석은 에어팟2와 비슷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뽑기운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통화품질이 항상 문제였는데.. 이 녀석은 제법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된다. 좀 더 가격이 있는 다른 이어폰도 구매를 해서 배송 중인데.. 그걸 반품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