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9일 드라이브 중 본 트럭 충돌 사고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문막 동생네 가서 내 차 리모컨 모듈 배선 정리를 하고 오후에 하남으로 돌아와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골아떨어져서 일요일에 눈을 뜨니 벌써 9시.. 피곤하면 그냥 있을만도 한데 운전 연습겸 드라이브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대충 씻고 차를 끌고 언제나 처럼 정해진 코스를 돌고 있는데.. 팔당댐에서 하남쪽으로 가는 도중 비상등이 켜진 트럭을 발견하고 자세히 보니 또 다른 트럭이 신호등을 충돌한 사고가 있었던 모양이다. 사고가 있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 트럭의 앞유리도 파손된 걸 보니 운전자도 적잖이 다쳤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9eRwmInJWvw]
신호동이 위 영상처럼 도로에 누워있어 다른 차들도 통행이 불가능했다. 난 반대차량으로 진행 중이라 차를 세울 수가 없어 그냥 지나갔는데 조금 더 가다보니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사고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졸음운전이었을까? 아님 잠심 한눈을?? 나도 운전하다 보면 그러는 경우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려고 하는데.. 사고라는 게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것이니까.. 아무튼 트럭 운전자분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토요일 문막에서 하남으로 돌아올 때도 터널안에서 3중 충돌 사고 있어서 제법 차가 막혔는데.. 날씨가 덥고 하니 긴장이 풀어졌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연이틀 사고를 보게 되니 뭐랄까? 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물론 아직까지 사고를 내본적은 없지만 운전할 때는 정말 조심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운전에 좀 익숙해졌다고 자만하지 않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