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기대와 새로운 것은 함께 찾아오는 것 같다. 오늘로 3일째를 맞이하는 웨딩스튜디오 수습일이 그렇다는 것이다.
크게본다면 사진촬영준비하고 노출측정하고 세트정리하고 이런 일이 일의 전부이긴 하지만.. 작게본다면 매번 다른
신혼부부를 만나고 또 다른 분위기, 다른 구도 이런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면서 비록 몸은 많이 힘들지만 모닝콜이 울리기도
전에 잠이 깨고 하루를 준비하게 된다. 아직은 처음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뭐 또 그런 것이면 어떻겠는가.. 그런 즐거움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지금 이 아침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_____^
개인시간을 갖을 수 없다는 것은 지금도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오늘은 금요일.. 주말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 하겠지만.. 주말은 전쟁과도 같다고 하니 내일 가보면 몸으로 느낄 수 있겠지만 기대보다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뭐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든 돌아가겠지만.. ㅋ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기대또한 되는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나에게 그런 일인 것이다. 몸이 피곤한데도 아침에 일찍 잠이 깨는 것만봐도..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