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폐업신고와 감기약
11월부터 이직을 하고 사업자 폐업신고를 해야함에도 여러 사정이 있어 오늘 드디어 세무서에 가서 신고 완료했다.
폐업신고가 너무도 간단해서 ‘이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무실이 가든파이브에 있었기에
송파세무서에 가서 간단히 신고하고 마무리 했다. 시간은 뭐 10분도 안걸린 듯 하다. 한 5분정도?? 오후에 갔더니
사람도 많지 않아서 많이 기다리지도 않았다. 번호표 뽑는 기계에서 모두 입력한 상태였기에 신청서는 작성않았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오니까 뭔가 기분이 시원섭섭하다고 해야할까? 사무실에서 짐을 뺄때보다는 그런 느낌이 확
다가오지 않아서 뭔가 좀 이상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가??
12월 26일전까지 부가세 신고하고..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만 빼먹지 않으면 무사히 마무리 될 것 같다.
근데.. 오늘 감기 기운이 심해진 것 같아서 약을 사오고 말았다. 감기에는 약 같은 거 안 먹는 주의인데.. 에휴~ ㅋ
병원에 가면 좋겠지만.. 주사가 무서운지.. 왠지 많이 귀찮은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안가게 된다. 이렇게 감기약 먹는
것도 생각해보면 꽤 오랜만인 것 같다. 내일은 다시 집중해서 일을 해야지.. 주말에 동해에 가야하고.. 금요일 오후엔
세미나도 있고.. 이번 주는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정도만 일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데.. 뭐.. 되겠지?
이번 주는 이상하게도 여기저기서 너무 연락이 온다. 돈도 안되는 연락들.. 다들 뭔가 해달라는 건데.. 모든 것이 다
내가 해결해야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 뭐 그렇다.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도 있는 것도 무조건 연락
하고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출근해서 일하면서 이런 연락이 오면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얼른 이런 일들은 모두
처리해서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안그래도 몸도 정상이 아닌데.. 요즘은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