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5Pro 첫 포스팅
어제 노원까지 가서 AF 50mm F1.8D 렌즈를 사서 드디어 S5Pro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카메라를 사면 항상 고려대학교 캠퍼스에 가서 찍어보곤 하는데.. 이상하게 그곳에 가야만 테스트가 잘 되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 게 좀 있다. 아직 설명서도 한번밖에 읽지 않은 관계로 상당히 어색하지만.. 캐논만 1년 넘게 써오다가 니콘.. 아니 후지로 돌아서니 이건 뭐 어색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 렌즈 마운트 방향도 반대이고 다이얼 돌리는 것도 반대이고..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뭐 어느 순간 익숙해지겠지만 말이다. 근데.. S5Pro 정말 사진은 잘 나오는 것 같다. 위 사진은 정말 그냥 기본세팅으로 찍은 것인데.. 피부색이 아주 예술이다. ㅋㅋ
더구나 이르모를 벌레도 내가 S5Pro를 처음 사서 찍는 것을 알았는지.. 친절하게 찾아와서 모델까지 해주고 이것도 좋은 징조라면 좋은 징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제 하루가 지났지만.. S5Pro 상당히 마음에 드는 카메라인 것 같다. 리뷰나 연사 속도가 다른 경쟁기종에 비해 떨어진다고 하는데.. 확실히 리뷰는 30D에 비해서 많이 느린 편이다. 연사는 뭐 원래 연사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리뷰도 느리긴 하지만 리뷰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고 있다. 30D와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카메라 마다 장단점이 있고.. S5Pro에 적응이 된다면.. “30D는 뭐 그런 XXX같은 카메라가 다 있었냐..” 이럴 지도 모르겠지만.. 익숙해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