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내부 선정리 잘하면 찜질방에 갈 수 있다?
갑작스레 찜질방에 다녀왔다. 한여름에 뭐 하러 찜질방에 가느냐.. 의아해할 수 있는데.. 그것은 PC내부의 선정리를 잘 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선정리와 찜질방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냐고? 그건 뭐.. 아시는대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 찜질방에 다녀왔다. 선정리를 깔끔하게 잘 했기 때문에.. ㅎㅎ
말이 안되는 것이긴 하지만.. 뭐 사실이니까.. 전에 조립해줬던 PC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게 되었는데 뜯어보니 선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걸 알게 되고 내가 생각났다나.. 그래서 찜질방에 가게 된 것이다. 동기는 상당히 엉뚱하지만.. 안 그래도 요새 몸이 많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고 그랬는데.. 잘 됐다 싶었다. 더불어 얼굴에 팩도 두가지나 하고.. 찜질방에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남자가 팩하고 누워서 가만히 있자니 참 거시기한 기분이었다고 할까? 그래도 팩을 하고 나니 얼굴이 뽀샤시 해져서 기분은 좋았다. ^_____^
찜질을 오래 한 것은 아닌데.. 아침도 안먹고 가서 나중에는 힘이 없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그냥 늘어져 있기만 했다. 빨리 밥을 먹고 싶었는데.. 뭐 점심은 언제나처럼 일요일에는 목살이기 때문에 두레촌에 가서 목살을 2인분 먹어줬다. 목살은 내가 샀고.. 후식으론 아이스크림 먹고.. 갈증나서 맥주도 조금 마시고.. ㅋ
오늘은 간만에 즐겁게 보낸 하루이다. 안그랬으면 남산에 혼자라도 가서 사진이나 찍을까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 목살을 오랜만에 먹었더니.. 속이 꽉 차는게 너무 좋다. 얼마만에 먹은 목살인지.. 가격은 올랐지만 양은 그대로인 두레촌 목살,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