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전쟁?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 전쟁(?)을 무사히 치르고 돌아왔다. 지난 금요일 휴가까지 내고 강원도 고향집에 가서 김장하는데 일손을 보탰는데.. 이틀을 김장에 투자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평소에는 토요일 아침 일찍 가거나 금요일 늦게 가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휴가를 내야만 할 것 같았다. 평소 쌓였던 피로 때문일까? 운전하면서 아찔한 경험도 해서 기억에 남을.. 사실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지만 암튼.. 그런 경험이었다. 암튼 김장은 재미있었고 힘들긴 했지만 뭔가 보람이 남았다.
금요일에 절여놓은 배추이다. 저걸 다 해야하는데.. 가정집에서 무슨 김장을 이렇게나 많이 하나?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이게 총 다섯 집의 김장이다. 나도 포함돼있긴 하지만 난 워낙 소량이라 명함도 못 내빈다. 아~ 여동생네도 마찬가지다. 대략 배추가 200포기는 넘는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포기 수는 매번 그렇지만 여전히 모른다. 포기 수를 따로 기록하지 않으니 말이다. 암튼 저 배추를 헹궈내기 전에 사진 한장.. 그리고 아래는 양념을 하기 전 가지런히 정렬된 배추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