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8일 여주보, 근데 내 멘탈은 어디에?
저 멀리 여주보가 보인다. 지난 밤에 잠을 설친 탓에 생각보다 늦게 잠이 깬 오늘.. 덥다는 예보가 있긴 했지만.. 그리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지난 주는 모내기로 자전거를 타지 못했는데.. 오늘도 안타면 안될 것만 같아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 아침부터 더위가.. 10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기 때문에 더위가 이미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날 자전거 타러 가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나섰으니까 갈 데까지 가보는거야! 이러면서 호기롭게 페달을 밟았다. 얼마 후에 일어날 일은 알지도 못한체.. 나름 페이스 신경쓴다고 생각하면서 달려갔는데.. 예상보다는 페이스가 잘 나와서 방심을 했다. 11시쯤 양평에 도착하기 전에 국밥을 하나 먹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달려갔더니 지난 번에 넘었던 후미고개 앞에서 멘방!! 배가 고프니까 페달을 밟은 힘도 없고.. 덥고.. 이러다 무슨 일이 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