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요일 오후, 콩닥거림
어느 목요일 오후..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뒤숭숭한지 모르겠다. 감기 때문에 만사가 귀찮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머리는 좀 더 팽팽돌아가는 듯한 느낌에.. 몸은 이미 지쳐서 쓰러지고 싶은데.. 머리만은 너무나 팽팽잘만 돌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 지난 날의사진을 보면서 혼자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기도 하고.. 참 별일이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가슴이 뛸 …
어느 목요일 오후..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뒤숭숭한지 모르겠다. 감기 때문에 만사가 귀찮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머리는 좀 더 팽팽돌아가는 듯한 느낌에.. 몸은 이미 지쳐서 쓰러지고 싶은데.. 머리만은 너무나 팽팽잘만 돌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 지난 날의사진을 보면서 혼자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기도 하고.. 참 별일이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가슴이 뛸 …
모르겠다. 좋아하는 사람인지.. 그냥 머리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사람은 있는데.. 이게 잠깐의 도피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어떤 결정도내리지 못하고 머리로는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자꾸만 그 사람이 생각나는데.. 그래서는 안되는데.. 큰 일이다. 언제부터 사람을 좋아하는 것조차 두려움을 갖게 되었는지.. 아니 두려움은 항상 있어왔던 것 같다. 그러니 지금까지 사랑에 미쳐보지도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뭘 그렇게 …
아침에 일어나는데 최근들어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힘들어서 많이 피곤했나 싶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도 그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란 녀석이 찾아온 모양이다. 서울성곽에 다녀오고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허한 마음을 둘 데 없을 때 짜증나는 작업을 했으니.. 어쩌면 당여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감기는 왠만하면 걸리고 싶지 않은데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 …
왜 그랬을까? 이런 생각만 든다. 낮에 카즈오를 보내고 마음이 왠지 허전한데.. 작업은 해야하고.. 그런데 작업 내용이 평소같으면 그리 짜증날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오늘은 유난히 짜증이 몰려왔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것에는 항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야기로 그 차이를 좁혀가야 하지만.. 오늘은 그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혼자 열이 나서는 씩씩~ 거리고 휴~ 괜히 다른 사람에 문자를.. …
머리가 복잡한 일만 있다보니 이래저래 몸도 피곤하고 머리도 아프기만 하다. 이럴 때 어둠을 밝혀주는 기막힌 빛이 있어 이 모든고민에서 한번에 벗어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인생은 그런 것을 허용하지 않으니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휴~ 짧은 시간이었지만 카즈오가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또 출국을 해야하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서울에 있을동안 잘해준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