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2일 양평미술관
이사를 한 후 처음으로 양평까지 간 것 같다. 점심 전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에 아침 밥을 먹고 8시 30분이 안된 시간에 나가서 달리기 시작했다. 나름 방한대책을 세웠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모 저지만 입어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더구나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려서 북한강철교에서 쉴 때 손을 움직이니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태가.. 겨울용 장갑이 있었고 바람막이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나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그래서 몸살이 걸린 것 같은 기분이랄까? 월요일부터 계속 머리는 약간 아프고 오한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주말에 다른 일때문에 바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자전거를 그런 복장으로 탄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이거 100% 몸살각이란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자전거를 안 탈 수는 없으니.. 얼른 컨디션을 회복해야 겠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