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서버 세팅 및 Replication 작업
아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월요일부터 서버 세팅과 솔루션 버그 패치 등..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체 흘러만 간 것 같다. 서버를 두개 구매했는데 하나는 웹서버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DB 서버로 세팅을 하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DB 데이터 이전 작업을 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용할 서버들인데 방문자가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다운타임을 최소로 하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MariaDB에서 기본제공하는 Replication이다. 초기에 복제 설정을 위해서 테이블을 Lock하고 sql 덤프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시간만 있으면 된다.
미리 공지를 하고 아침 7시에 작업에 들어가서 sql 덤프 파일은 5분만에 추출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처음해보는 것이라서 순서가 뒤죽박죽이어서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그런 것도 있었지만 데이터가 많은 상태에서 복제 설정을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본다고 늦어진 것도 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오전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다시 복제 설정을 할 때는 많이 편하게 작업을 했다. 덤프파일이 추출되면 lock을 걸었던 DB는 다시 원상태로 돌리고 slave 서버에서 sql파일로 복구하고 replication slave로 서버를 설정하면 master에서 작업시간동안 동기화 되지 않았던 데이터가 바로 동기화가 된다. 이런 것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오전에 한번 더 복제 설정을 했는데 오전에 sql 덤프뜨고 오후에 slave 서버 설정하고 서버를 시작하니까 몇시간동안의 데이터가 순식간에 동기화가 됐다. 지켜보고 있었지만.. 정말 신기한 광경이었다. ㅎㅎ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도 없는데 이런 작업을 했으니 작업을 마치고 나서는 심장이 난리도 아니었다. 몇번 테스트를 해본 것이 사고없이 이전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이 시간.. 이제 슬슬 졸음이 몰려온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계속 긴장상태였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근데 아직 서버 세팅이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늘은 1차 작업일뿐.. 아직 웹서버 이전도 해야하고 거기다 로드밸런서 세팅도 해야한다. 다 처음하는 것들인데 남은 작업도 사고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나저나 서버작업하다 버그패치 작업하려니.. 이건 마치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오늘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일을 한 건지 모르겠다.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다. 하루만 버티면 주말에 쉴 수 있다. 이번 주말은 아주 푹 쉴 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