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1일, 비
비가 내리면 왜 사람들은 짬뽕을 먹을까? 짬뽕을 먹는다고 해서 비가 덜 내리는 것도 아닌데.. 누가 정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오늘은 비가 내려서 짬뽕을 먹었다. 회사 근처 중국집이 있긴 한데 그곳에서 먹는 짬뽕보다 교동짬뽕이 맛있어서.. 적당히 맵고 해서 가끔씩 먹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찹살탕수육도 함께 먹었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았다. 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었는데.. …
비가 내리면 왜 사람들은 짬뽕을 먹을까? 짬뽕을 먹는다고 해서 비가 덜 내리는 것도 아닌데.. 누가 정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오늘은 비가 내려서 짬뽕을 먹었다. 회사 근처 중국집이 있긴 한데 그곳에서 먹는 짬뽕보다 교동짬뽕이 맛있어서.. 적당히 맵고 해서 가끔씩 먹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찹살탕수육도 함께 먹었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았다. 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었는데.. …
가끔은.. 내가 제 정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8월에 3,000km를 채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내일과 모레 어쩌면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예보때문에 마음이 급해졌는지.. 평소에 가지도 않던 올림픽대교까지.. 여기까지 가야 오늘 3,000km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패드바지를 입지도 않은 상태인데 거의 편도 20km를 달려갔다. 바람이 선선해서 땀도 나지 않고 자전거 타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았다. …
혹시나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 국수역에 갔지만.. 폭염에 나뭇잎은 말라 비틀어져서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도 없었다. 어제도 지랄맞게 자전거를 탄 뒤라 오늘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걱정을 약간 했는데.. 일어나니까 다리도 아프고 날씨도 흐려서 그냥 타지 말까도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집에 있어봐야 하는 게 없고.. 어쩌면 8월에 3,000km를 채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
어제 밤에 분명 늦게 잤고 컨디션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전거를 안 타면 뭔가 허전하고.. 일찍 일어난 김에 이불 빨아놓고 아침 후다닥 먹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계속 했는데.. 왼쪽 종아리 근육이 여전히 뭉친 상태라 문제가 생기면 전철을 타기 좋은 양평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집을 출발한 후 양수역에서 잠시 쉬고 그대로 달려서 …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김밥 챙겨서 길을 나섰다. 언제나처럼 자전거와 함께.. 좀 시원해진 듯한 날씨이긴 했지만 역시나 햇살은 뜨거웠다. 지난 밤에 잠을 설쳐서 대성리까지만 다녀오면 다행이다 생각을 했는데..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아서 50km까지만 가기로 하고 쉬엄쉬엄 페달을 밟았으면 좋았겠는데.. 어쩌다보니 또 폭주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은 다리가 좀 아픈 듯 하다. 그래도 크게 힘들지 않으니까 견딜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