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졸립네
미친 듯이 졸린 건 아니지만.. 역시 오후 시간에는 졸음이 떠나가질 않는 것 같다. 복잡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혹시나 실수할까봐… 는 핑계!! 졸릴 땐 잠깐 자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그정도로 졸린 것도 아니라서 참 애매하다. 내 삶이 원래 애매한 삶이니까.. 졸음까지도 애매해지나 보다. ㅋㅋ
작업을 진행하면 할 수록 좀 더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해야할 것이 있고.. 그런데 한편으로는 복잡하니까 이걸 꼭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이 좀 그렇다. 어쨌든 해야할 부분이긴 한데 오늘처럼 날씨좋고.. 더구나 내일부터는 쉰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래도 집중을 하기가 힘들다. 내일부터 쉰다고 해서 마냥 쉬는 건 아니고 난 고향에 가서 모내기를 도와드려야 하는데.. 저질 체력으로 잘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다행히 날씨는 좋을 것 같아서.. 오히려 더운 게 문제겠지.. ㅋ 이따 퇴근하면서 바로 강남 터미널에 가서 버스타고 문막 동생네 가서 하룻밤 자고 내일 아침에 동해로 출발할 예정이다. 내일은 아무래도 차가 많이 막힐 듯 하여 이렇게 정했는데.. 잘한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도 퇴근하기 전에 마무리 해야할 건 제대로 마무리 하고 가야겠다. 졸리면 이렇게 딴짓하면서 졸음을 몰아내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모니터앞에 앉아 하루종일 코드를 보고 있으면.. 이게 코드인지.. 뭔지 헷갈릴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