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느끼는 건데..
내 몸 속에 뭔가 독이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쓸데없는 생각이겠지만.. 주말만 되면 내 몸이 내몸이
아닌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을 할 수 밖 없다. 어깨는 마구 쑤시고.. 5일간 쌓였던 피로가 풀리느라 그러나?
주말에는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아니고서는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도 방청소는 한다!!
그나저나 치맥이 생각나는 저녁이다. 저녁도 겁나 배부르게 먹었는데.. 자꾸 먹는 것만 생각하는 걸 보니 살이
찌려고 그러나? 살 빼야하는데도..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살에 대한 정신력이 약해진 것 같다. 점점 더 의지가
약해지는 걸 보니 나이가 먹었나 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을 빼야하는데.. 배는 자꾸 나오고.. 어쩌지??
다음 주말엔 조카보러 가볼까 싶었는데.. 고향집에서 택배를 보내주시기로 하셔서 또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집에만 있으면 안되는데.. 자꾸 집에 있어야만 하게 되니까.. 이건 내 의지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나?
그딴 건 잘 모르겠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그치 다음 주말엔 봄꽃도 제대로 필 것 같은데.. 택배가 온다네..
가까운 곳에.. 하남에도 제법 꽃이 피니까.. 한번 나가봐야 할 듯 하다. 너무 누워만 있으니까 허리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오늘도 왜 이렇게 허리가 아픈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 허리로 방청서와 화장실 청소에 빨래도
하느라 얼만 힘들었는지.. 주말엔 이런 거 안해주면 왠지 주말은 보낸 것 같지가 않아서 큰 일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