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여 안녕~
시원섭섭? 아님 그냥 섭섭한가?
오늘 내 첫차였던 크레도스를 다른 분께 양도했다. 동생이 아는 분에게 넘겨드렸는데 동생이 중간에서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해서 난 정말 편하게.. 그래도 첫차였는데 너무 편하게 처분을 해버린 것이 아닌가 싶어 좀 미안한 마음이..
하남에서 구리까지 출퇴근하기 위해서 급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했던 나의 크레도스!! 3년을 다 채우진 못하고
아니 2년 정도만 타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탄 것만해도 참 신기할 따름이다. 휠도 바꾸고 후방카메라도 붙히고 약간은
정도 들었는데 이제 내 차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역시 섭섭한 마음이 든다. 대관련에서 앞바퀴가 펑크나서 목숨의
위험을 느꼈던 적도 있지만.. 큰 탈없이 작년까지 참 잘 탔다. 가든파이브에서 일할 때는 매일 운전해서 출근도 했고..
강남으로 출퇴근하게 되면서 필요가 없어 동생네 가져다 둔건데.. 결국은 이렇게 다른 분에게 팔게 될 줄이야.. ^^;
제수씨 운전연습용이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결국은 이럴 운명이라서 이렇게 됐나 싶다.
가끔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다. 차가 있으면 편할텐데.. 이런 생각을 가끔 하니까 말이다. 당장 차를 구입할 예정은
없지만 운전 실력도 제법 키워준 첫 차여서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 마음은 아쉽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니까
큰 탈없이 잘 달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힘들기도 했지만 마음 한 켠이 많이 묵직하다. 얼른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