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사진영상기자재전
사전등록을 해도 갈 시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사전등록도 하지않았는데 갑자기 전시회에 가자고 하셔서
표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료입장권을 구할 수가 있어서 지난 금요일 전시회에 다녀왔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영상기자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고 그냥 모델 촬영회라고 해야할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다. 나도 초기에 갔을 때는 모델 사진들 찍느나 정신이 없었지만.. 이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카메라를 만져보고 싶은 사람들은 앞에서 모델 찍는 사람들때문에 만져보지도 못하니까..
내가 뭐 이렇게 떠들어봐야 쉽게 변할 문화는 아닌 것 같고.. 다음부터는 모델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과 카메라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하는 건 어떨까 싶다. 카메라 테스트를 꼭 모델을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모델
보는 게 없으면 전시회 갈 맛이 안나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 모델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건 아닐 것이다.
지금 D300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고 후지 X100 같은 기종이 너무도 끌렸다. 여유가 된다면 하나 지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일단은 지금 가지고 있는 거 잘 사용하고 나중을 위해서 플래시를 하나 장만해야지 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플래시는 하나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전에 열심히 돈부터 벌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ㅋ 내년에도 전시회에 가볼 것 같은데.. 시간은 오전으로 하던가 해서 카메라를 진득하니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많도록 해봐야겠다. 마음처럼 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사지 못하니까 만져라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