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되는 게 정말 없나 보다
어제 밤새 잠을 설쳤다. 밤 11시에 누웠지만 거의 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고.. 아침엔 또 왜 그렇게 빨리 잠이 빨리
깨는지.. 아주 그냥 졸음이 몰려와서 미칠 지경이다. 거기다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은.. 아니 해야만 했던 일은 왜 그리
잘 안되는지.. 뭔가 시작하려면 확실하게 준비를 해놓고 하던지..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워만 진다. 일부러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괜시리 단 음식 땡긴다. 안그래도 요새 매일 저녁에 미팅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데.. 아마도
그것때문에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모양이다. 오늘도 급하게 사람들 만나야 하는데.. 젠장~ 하여튼 뭔가 좀 해보려
하는데 주위에서 방해가 너무 많은 느낌이다. 왠지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에휴~
하려고 했던 일은 제쳐두고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일을 해야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시작도 못하고 접기에는
뭔가 마음이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마음이 내키지 않고.. 그냥 처음이 조금 힘들더라도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벌써 마음은 이 자리를 떠나
있는데 다시 고민을 시작해야 하다니.. 이런 상황이 되는 게 정말 싫다. 난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