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고기
오늘 왠일로 저녁을 먹자고 하는건지.. 하루 종일 한숨 푹푹 쉬면서 일하는 게 신경이 쓰였던 걸까? 피곤해서 그냥
퇴근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간만에 고기 좀 먹어줬다. 소주도 반병 곁들여서.
목살을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처럼 이런 목살을 상상했지만 아쉽게도.. 그냥 말하지 않을련다. 씹는 맛도 없고 거기다
기름이 너무 많아서.. 목살인데 왠 기름이 그렇게 많은지.. 암튼 각설하고 간만에 고기 좀 먹어주니 좋긴 하던데… ㅋ
그래도 여전히 난 스트레스에 쩔어 있어서 소주 반병 마신 걸로 지금 약간 힘들다. 에휴~ 어쩌다 이 모양이 된 걸까?
헐~ 사진 보고 있으니 또 군침 넘어가네.. ㅋ 이를 어쩌면 좋을까나.. 주말에 동생네 가서 맛있게 먹어야 할 듯 하다.
요즘 뭐 일을 하긴 하지만 재미도 없고 해야할 일은 너무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내팽겨둘 수는 없고.. 참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혼자서 화면 UI 생각하고 코딩까지 하려니 이게 참 힘들다는…
그냥 좀 도와주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마 내게 너무 큰 사치인가 보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만 든다. 좀 편하게 살아도될텐데.. 왜 혼자 모든 걸 다 책임지려하는지 모르겠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만 한다. 생각이 아니라 몸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 정말 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