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치료
크게 필요할 것 같지 않았지만 분위기웨 휩쓸려 오늘 두번 째 레이저 치료를 받고 왔다. 아침 9시전에 병원에
도착을 했지만.. 다들 뭐가 그리 바쁘신지.. 도착하고 20분이 지나서야 마취 연고를 발라주고.. 마취연고 바르고
40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10시쯤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30분 가까이 지나서야 선생님 들어오셔서 시술…
시술도 5분도 안걸렸는데 가만히 누워서 있으려니 졸립고 몸도 불편하고.. 병원가서 병난다는 말이 딱이더라..
다음 달 중순에 또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다. 같은 시간 예약이지만 5분 시술을 위해서 1시간 반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큰병원이라 그런지.. 환자들 기다리게 하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가 보다.
늦어지면 늦어지는 이유라도 설명을 해줘야지.. 아무 말도 없고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이건 뭐.. 큰 병원은
안가고 싶지만.. 혹제거 수술을 큰 병원에서 했으니 뭐 어쩔 수가 없다. 하긴 수술도 예약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게
했었다. 그 때는 급한 환자가 있었긴 했지만.. 그 때도 왜 늦어지는지 안내는 해주지도 않았네. 큰 병원이 벼슬인가?
이번이 두번째니까 아직 한 두번은 더 가야할 듯 한데.. 갈 때마다 그냥 지루하게 기다리는 게 너무 싫다. 의사들도
힘든 건 알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조금은 생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픈 것이 죄는 아닐진데..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