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 Decker 충전 햄머 드릴 SX4520

커텐하나 달아보겠다고 드릴을 샀다. 커텐 길이를 좀 줄여서 주문했더라면 이럴 일은 없었을텐데.. ㅋ 뭐 어쨌든
전동 드릴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까.. 마음같아서는 보쉬걸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걔는 뭐가 그리 비싼지.. ㅋ
암튼 가격대비 적당하고 성능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블랙앤데커 충전햄머드릴 SX4520을 구입했다. 2011년형 4530도
있었는데 단 몇천원 더 비싸서.. ㅋ 어제 택배로 도착을 했고 급한대로 몇시간 충전하고 사용해봤는데 괜찮았다.

다만 충전식이다 보니까 햄머기능은 좀 약한 것 같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꽤 오랜된 곳인데도 벽면을 뚫을 때
많이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파트같은 곳에서는 좀 더 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힘 좋고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환경에서는 장담은 못하겠다.

제품포장은 그냥 단촐하다. 본체와 드라이버 비트, 그리고 충전기가 전부이다. 급하게 작업을 하기 위해 구압하는
경우라면 작업에 맞는 비트를 추가로 주문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같은 경우는 콘크리트 작업 비트를
추가로 주문했고 PVC앵커도 주문을 했었다. 케이스에 예비 공간도 좀 있던데 비트는 좀 줘도 좋지 않을까??

충전기인데.. 이 충전기의 단점이 LED읠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충전이 다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부분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원가때문인지 그런 기능이 빠져있어 많이 아쉽다.

손으로 비트를 고정하는 키리스 척이다. 처음 드릴비트를 고정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해서 헛도는 경우가 생겼다는..
근데 제대로 조이니까 그런 현상은 다시 생기지 않았다. 척을 이용해서 비트를 고정하는 것에 비하면 많이 편하다.

딱 저 하나의 드라이버 비트만 제공해준다. 이름이 드릴인데 드릴비트는 하나도 없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그에 맞는 비트도 추가로 구입을 반드시 해야한다. 나도 목재와 금속용 비트를 사야하는데.. ㅋ

급하게 주문해서 구입했던 제품이지만 내가 사용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햄머 기능이
약하지만 충전식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 그외 23단계의 토크 조절기능과 2단계의 RPM
조절 기능은 충분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토크 조절 부분은 토그를 숫자로 표시하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그림만 봐서는 토크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질 것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