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서의 마지막 근무
또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오늘은 목동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 오전에 사무실을 오류동으로 이전을
할 예정이니까.. 어제 마신 술로 머리가 몽롱한데..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쉽사리.. 더구나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왜 출근을
안하고 있는 건지.. 술이 깨야 어제 하던 게시판 스킨 수정 작업도 할텐데.. 아주 환장할 것 같다. 그래도 뭐 할 건 다 한다. 언제??
처음 목동에 출근을 했던 것이 작년 12월 7일로 기억을 한다. 그전에도 몇번 놀러오긴 했었지만.. 정식 출근은 12월이었는데.. 1년을
채우고 목동을 떠나게 되었다. 더 넓은 공간으로 가는 것이라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테지만.. 그냥 막연한 두려움이랄까? 뭐 그런 것이 있다. 근데 술 안깨네 ㅋ
오늘이 가기 전에 계속 미뤄오고 있는 애드센스 수표 환전을 하고.. 중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좀 버리고.. 중요한 것은 잘 챙겨놓고..
그리고 오늘 마무리 하기로 마음먹은 작업은 꼭 끝낼 수 있도록 달려야겠다. 사장님은 업무관리에 대해서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Trac도 설치를 했고.. 또 기존에 쓰던 직워 업무관리 사이트의 모습들도 모두 바꿔야 할 업무가 생겨버렸다. 아~ 어제 하루 작업했고
오늘은 열심히 달리면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지금 술기운이 나의 이런 의지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도대체 어쩌라고?
덧, 근데 오늘 저녁에도 학원 종강하는 날이라.. 뒷풀이가 있을텐데.. 아주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