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0일
지긋지긋한 하루였다. 여기저기 불려가서 채이고.. 도무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웹서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면 테스트를 진행하는 PC와 서버와의 네트웍 환경에 영향을 받을텐데 완강하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니.. 그래서 조금 자료를 찾아보니 서버와 직접 연결해서 테스트하는 거라는데.. 에구~
빠른 회선에 연결해서 하면 이미지 등의 다운로드가 빨라질테니 시간이 줄어들테고.. 느린 회선이면 당근 시간 늘고..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었고 이해하기도 싫었지만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는게 나도 편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대들어봐야 나에게 아무런 소득도 없고.. 그렇단 말이다. 이래서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인가 보다. 나도 잘 몰라서 아무 말도 못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니까 약간은 분한 것 같다. 근데 지난 일이다.
잠이 또 몰려온다.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든 하루였기에 졸음이 이렇게 심하게 몰려와도 이상할 게 없다. 빨래를 해야하는데 피곤해서 도무지 할 수가 없다. 딴 직원들은 내일부터 쉰다. 나만 출근해야한다. 내 처지가 어떤지도 모르고 자기들 쉰다고 대표님께 말했냐고 묻기나 하고 말이지.. 도무지 이 놈의 사무실은 정이 가지 않는다. 정말 싫다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