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외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한 후로는 외근은 거의 나가지 않는데 오늘 정말 간만에 외근 비슷한 걸 다녀왔다.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일도 금방 끝나고 잘 해결돼서 무엇보다 다행이었다. 물론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을 하지 못한 게 조금 그렇지만.. 내일 다시 정리해서 하면 되니까.. 오늘은 너무 졸려서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무실 에어컨을 바꾼 후로 덥지 않으니까.. 이젠 냉방병 걱정을 좀 해야한다.
오늘 몸 상태가 썩 좋지가 않다. 일을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사무실과 밖의 기온차로 인한 무기력증이 아닐까 싶다.
에어컨이 서서히 시원해지다가 퇴근할 때쯤 되면 추워지는.. 창문이 없기 때문에 냉방병 조심하지 않으면 이제는
열심히 달려야할 때가 되었는데.. 골골 거리게 될 것만 같다. 서서히 사무실 기온이 낮아지니까 밖에 나오지 않으면
잘 모른다. 밖에 나오면 숨이 컥~ 막히는 듯한.. 시원해서 좋긴 한데.. 또 냉방병 조심이라는 말도 안되는… ㅋ
어쨌든 간만에 서울 시내 구경 좀 했더니 제 정신이 아닌가 보다. 내일부터는 비가 내린다고 한다. 계속 주말에는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비가 오면 뭐 그냥 일이나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할 일도 겁나게 많은데 말이다. 이제는
정말 시간과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될 것만 같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해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일에 묻혀서
내가 먼저 쓰러지는 일은 없도록 조심하자. 가끔은 이렇게 바람도 쐬면서 말이다. 내일은 삼계탕을 먹어볼까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