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 빠진 사업설명회

오늘 점심을 먹고 급하게 양재에서 하는 사업설명회에 다녀왔다. 인테리어 비교 견적 사이트 사업설명회였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려서 갔는데도.. 얻은 것도 없는, 더위를 무릅쓰고 갔는데도 정작 중요한 왜 그걸 하는지.. 왜 그걸
가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듣지 못하고.. 홍보 방법이라고는 돈밖에 없다는 소리나 듣고 왔으니… 에궁~

온라인 홍보가 돈지랄이라는 거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인데.. 그걸 뭐 대단한 것인냥 사업설명회라는
자리에서 떠벌리는지.. 일단 자신은 손해를 볼 생각을 하고 시작하는 사업이라는데.. 그걸 어떻게 믿으라는
걸까? 차라리 우리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수익을 낼 것이다. 손해보려고 사업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추후에 더 큰 그림을 보기 때문에 지금의 손해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믿을 수가 없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략도 없고 사업만이 가진 장점도 알려주지 않고.. 그런 상태에서 가입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 뭐 이런 사업설명회가 다 있는지 모르겠다. 장점도 단점도 이야기 하지 않는 사업설명회라..
괜히 시간만 낭비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그래도 뭔가 하나 얻을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생각을 하고
있지만 도무지 얻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오후 업무 내팽겨치고 간 나의 소중한 시간을 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