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막걸리 때문이야
이제 좀 정신이 드는 것 같다. 간만에 막걸리를 좀 거하게 마셨던 탓에 하루 종일 멍한 상태.. 오늘 하루 날렸네? ㅋ
퇴근하고 구리농수산말시장에서 잠실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양재역에 도착하니..
5시 반쯤.. 버스가 4시 23분에 출발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황당했다는.. 친구 만나서 주변
좀 배회하다가 양재에서 유명하다는 족발집에 가서 대(大)자 시켜놓고 막걸리만 죽어라 마셨던 것 같다. ㅎ
어제는 왜 그렇게 페이스 조절못하고 마셔댔는지.. 물론 제정신으로 집까지 무사히 왔는데.. 그 정신에 무려
양재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또 버스 타고.. 술기운에 그런 겁도 없는 짓을 한 것 같다. 근데 버스가
타보니까 편하긴 하다. 간만에 지하철 탔더니 뭐가 그렇게 어색한 것인지.. 이제 지하철 못 탈 것 같다. ㅋㅋ
오늘은 방청소도 해야하는데.. 늘어져 있느라 그것도 못하고.. 자전거도 타려고 했는데.. 날씨는 또 왜 그렇게
뜨거운 건지.. 그래서 더 늘어져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빨래는 했으니까 조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벌써 11시인데도 시원해지질 않는 것 같다. 이거 왠지 열대야 같은 느낌이랄까? 전에 살던 곳에 비하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이번 여름을 어떻게 버텨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반지하 방은 여름에도 추웠는데..
여긴 정말 더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뭐 어떻게 살긴 하겠지만 말이다. 못 살면 에어콘 달아야 하려나?
조금 정신 차리더니.. 아직 차도 사지 않았는데.. 벌써 네비랑 하이패스 단말기를 찾아보고 있다. ^^; 그런데
네비 종류가 뭐 그렇게 많은지.. 하이패스 일체형을 살까했는데 자꾸 검색해보니 기능에서 FMT 기능이 있음
좋을 것 같고, FMT가 있으면 USB Host나 여유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자꾸 욕심만.. ㅋ
중고차를 사려다 보니 이런 짓을 하는 것 같다. 새차라면 이런 짓을 하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어쨌든 차부터
사야하는데.. 언제가 되면 차가 내품으로 오는 걸까? 아직 차를 구하고 있는데.. 6월에는 차가 내게 올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