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목이 너무 아파서 침을 삼키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자세한 검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하긴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자세한 검사는 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른 쪽 편도선 주위로 고름이 찬 것 같다는 것이다. 고름이 차서 편도선을 밀어내서 목이 부은 것 같다고..
어제 항생제 주사맞고 약먹고 가글도 하고 해서 상태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입을 벌리는 것도 거북스럽고
목이 부은 것 같다. 어쩌면 정말 고름을 빼내는 시술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내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살다보니 내게 별 일이 다 생기는 모양이다. 뭐 다 그런 거겠지만..
근데 궁금한 건 왜 편도선 주위에 고름이 찼을까 하는 것이다. 양쪽에 다 찬 것도 아니고 오른 쪽에만.. 그동안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것때문이었을까? 2월말 집에 갔을 때 갑작스레 아팠을 때 그 때도 목이
부어서 신경쓰였다가 금방 낫기에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게 다시 도진 걸까? 뭐 어찌되었든 오늘은 결판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