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잠을 설쳤네
보통은 춥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잠을 설치곤 했는데.. 오늘은 그냥 기분이 좋아서 잠을 설친 것 같다. ^______^
뭐 아주 좋은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제 저녁 사무실 정대리님과 조촐하게 저녁을 먹고 차를 함께 마시면서
수다를 열심히 떨었다는 정도? 그리고 내가 정대리님을 좋아한다고 말한 정도? 아직은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정대리님의 사람됨과 생각의 깊음..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눈도 의식하지 않게 되는 그 묘한 매력이 좋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내가 먼저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이게 좋은 결과가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은 그런 기대를 조금은 하고 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정대리님에게 나는 너무도 부족한 존재니까
아직은.. 아니 지금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고 행복하다. 혼자만 들떠있는 것 같아 그냥 쑥스러운
웃으만 나오지만, 어제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나보다 어린 나이인데도 생각이 그렇게 깊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안 그래도 매력이 넘치는 분인데 알면 알수록 가까이 하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 오버일까? ㅎ
며칠을 고민하다 말한 것이어서 어젠 속이 시원한 느낌도 있었는데.. 오늘 쉬는 날인데도 그냥 사무실에 갔다가 예쁜
정대리님을 보니 왠지 쑥쓰러워지는 듯한? 뭐 그런 묘한 느낌이었다. 그것도 잠깐이긴 했지만… ㅋ 한 사람에게 이런
매력을 느낀 것은 처음이라서 그냥 기분이 좋다. 그러니까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야만 한다.
ㅋㅋㅋ 뭐 사람이니까 남자니까 당연한거지 너무 뜸들이지 말고 앞으로 나가는것도 엄청 도음이 된다는거
요즘 매일 어머니 한테 전화온다 영민이 보고 싶다고 ㅋㅋㅋ 넘 조으신가봐 ㅋㅋ
이성간에 문제에는 자신을 넘 낮추면 힘들어져용.. 자신을 가져용..누구는 부족하고 누구는 안부족하곤
당사자가 판단할일이기 때문에 먼저 겁먹고 너무 뜸들이다간 영에 없다는거..ㅋㅋ 홧팅
오케이… ^^ 근데 요즘은 그것보다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