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5일 그리고 1년
2008년 12월 15일 지금 다니는 회사로 첫 출근을 했다. 어떤 목적이나 생각이 있었다기 보다는 그냥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 고대앞에서 이곳 미사리에 있는 사무실까지 지하철과 버스로 출근을 했다. 근데 그렇게 출근을 하고 오늘 딱 1년이 넘었다. 딱히 달라진 것은 아마도 하는 일일 것이다. 사진 찍는 게 주 업무였다면 지금은 코딩이 주 업무가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매일 10시만 넘으면 졸음이 미칠 듯 몰려온다. 좋지 않다.
아침에 출근할 때만 해도 오늘이 1년이 되는 날이구나.. 생각을 했는데 또 업무에 쫓기다 보니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시 생각이 났다. 뭐 이런 날도 있는 것이.. 아니 요즘은 거의 매일 이런 상태다. 휴대폰에 기록해두지 않으면 잊고 지내는 일이 너무도 많다. 한가지에 몰두하면 그것만 생각하는 성격 탓이겠지만.. ^^; 집에만 오면 졸려서 요즘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사무실에서는 업무에 계속 쫓기고.. 1년이 된 날인데도 그냥 잊고 지나가고.. 에궁 어쩌나??
1년이란 시간을 생각해보면 기대와 희망으로 처음에는 즐거운 하루 하루 였던 것 같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괜시리 짜증과 스트레스가 쌓였고,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서는 그냥 허허 웃으면서 모든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요즘은 하는 일도 일이지만 부하 직원들이 하는 일과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몸도 정신도 힘든 시기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아무한테도 오늘이 1년이 되는 날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빴던 걸까? 그랬나?
도무지 졸음이 사라지질 않으니 오늘도 일찍 자야만 할 것 같다. 매일 이렇게 피곤하면 정말 안되는데.. 좋지 않다.
회사 다닌지 1년이 되는 날이군요….
늦었지만 축하축하 드립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우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따뜻한 한주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날씨가 춥다고 잔뜩 움추리고 다녔더니 목이 뻐근하네요.. ^^;
감기 조심하시구요.. 마음 따뜻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