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

이틀동안 뭐.. 어떤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은 안했지만,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 14일에는 출근해서 어떻게 시간을 채우고 퇴근을 했고 오늘은 그냥 날씨도 추운데 어딜 나가.. 라는 생각에 방에서 열심히 뒹굴었다. 물론 해야만 하는 일, 빨래나 방청소, 화장실청소는 정말 귀찮았지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럼 계속 신경이 쓰일테니까 말이다. 그게 끝?

오전에 문득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고 싶은 생각에 들어서 다시 설치를 했다. SLIC 2.1이 지원되도록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개조했었는데.. 이번에 윈도우7 OEM 자동 인증되는 이미지가 있어서 테스트 겸 설치를 했는데 정말 설치하고 바로 인증이 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좋기도 하고.. 뭐 그랬다. ^^ 사운드 카드도 새로 설치를 했고 그냥 기분 전환 겸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 것인데 그냥 기분이 아주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잠깐 신선한 기분을 맛봤을 뿐이랄까?

근데 윈도우를 설치하고 파이어폭스 3.5.5 버전을 설치하니 부가기능을 설치할 때마다 이 경고창이 뜬다. 이건 또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기능이 설치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지만 내가 아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냥 해결해주길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정말 추울 것 같았다. 일단 기온이 영하 6도 정도.. 휴전선에서 군생활할 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 추위지만, 그래도 왠지 걱정이 된다. 가뜩이나 월요일이라서 힘들텐데.. 지난 주에 북쪽얼굴 자켓을 하나 구입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얇은 것 같아서 과연 추위를 막아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데 내일 입어보면 아마도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돈 값어치는 해야만 할텐데.. 날씨 추워지니까 피부가 아주 난리다. 막 따갑고.. 겨울만 되면 이 모양이니, 이걸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다. 내일 바람만 불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