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회식
사무실 직원들과 쇼핑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물류팀의 여직원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던 어제 미사리에서 제법 유명한 털보네 바베큐에 가서 배부르게 먹고 웃고 떠들고.. 진작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싸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역시 소문대로 고기가 쫄깃하고 맛났다. ^^ 우린 삼겹살과 목살을 시켜서 먹었는데 목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여기는 왠지 삼겹살이 더 맛있는 것 같은.. ㅎ 그리고 적당한 음주는 사람 관계도 좋아지게 만들고.. 다만 어젠 좀 많이 마셨던 탓일까? 다들 생기가 없다. 어제 좀 과하게 마시긴 했지만.. 난 그냥 그런데.. ㅋㅋ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래서 어제 모임이 더 즐거웠던 것일 수도 있다. ^__^
참 이곳에선 상차리기부터 모든 것을 셀프로 할 때는 20% DC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우린 그냥 먹고 즐기기만 했다. ^^;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조금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즐거웠는데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또 금전적인 부담이 떠오르는 어쩌면 속물인 나.. ㅋ 그래도 자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엔 변함없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