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쉬어도 그게 쉬운 게 아니야

요즘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쇼핑몰 매출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물론 이런 것은 반기고 오히려 장려해야하는 현상인데.. 실제로 그 기능을 구현해야만 하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만 자제해주면 안될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 내일부터는 특가 판매 이벤트를 위한 기능을 구현해야만 한다. 영카트4에는 제공되지 않는 기능이기 때문에 머리 싸매고 PHP를 주물럭거려야 할텐데.. 벌써부터 머리 아프다!! 그냥 마음 같아서는 ‘나 못해!!’ 이러고 싶지만 자존심에 그러진 못하고.. 열심히 해야지!!

이상하게 오늘은 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그 기능을 구현할까? 고민을 너무 해서인가? PHP 개발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공부를 했거나 해본 적이 있다면 이렇게 고민을 하진 않을텐데..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보니 일단 고민부터 하게 된다. 대충 방법은 구상이 된 상태지만 과연 에러없이 내가 잘 구현할 수 있을지 그게 가장 큰 문제이다. 괜찮을려나?

10시도 안된 시간인데 잠을 자꾸 몰려오고 머리는 띵~하니 아프고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요즘 직원들 페이스에 완전 말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상사라는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좀 미쳤나 보다. ㅋ 자바스크립트 개념 잡겠다고 책도 사뒀는데 이건 아직 펴보지도 못하고 있다. 집에 오면 항상 머리가 띵~한 것이 좋지 않다.

해달라고 하면 해줘야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인데 이 정도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