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아주 그냥 지친다. 아니 늘어진다고 해야할 것 같다. 갑작스레 회식을 하재서 팔당에 있는 온누리 장작구이 본점에
가서.. 거긴 예약이라는 없고 무조건 가서 자리 있음 들어가고 없음 기다려야 하는 곳인데.. 다행히 우린 일찍 가서
기다리지 않고 오리고기와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약간의 소주도 곁들여져서 말이다. 하루종일
전화로 시달려서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시다 보니 소주 한병 가까이 마신 것 같다.
소주 한병이 문제가 아니라 노래방가서 노래를 부른 것이 나에겐 더 큰 부담이 되었나 보다. 아주 그냥 늘어진다.
노래도 많이 부른 것도 아닌데.. ㅋ 지난 주부터 갑작스레 일이 두 배가 된 듯한 느낌에.. 실제로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건 일을 하다 보면 왠지 사고처리반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문득 사무실 앞
주차장에 두고 온 자전거가 생각이 난다. 비는 안온다고 하니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내일도 이모네 공장이 있는
성수에 가봐야 해서 자전거를 또 주차장에 두고 와야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 ^^; 마을 버스 시간이 바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일은 도대체 몇시에 버스를 타러 나가야 할런지 모르겠다. 지각하면 지각하는 것이고.. ㅋ
저녁에 먹을려고 했던 밥은 밥솥에서 잘 보온이 되고 있나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먹으면 밥맛이 거의 좌절일 듯..
일찍 자야만 할 것 같다. 내일은 또 왠지 일이 엄청나게 많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냥 한숨만 나오고 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