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체하기도 하는거지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일까? 점심에 먹은 게 바로 체하는 통에 오후에는 머리강 빙빙~ 도는 가운데서 멍하니
하루를 마무리 한 것 같다. 나도 힘든데 힘들다는 사람들은 뭐 그리 많은지.. 자신들만 힘든 거 아닐텐데… 휴~
체한 것은 집에 와서 피 좀 뽑아냈더니 그냥 시원하게 내려갔다. 워낙 잘 체하는 탓에 이젠 뭐 알아서 스스로 처치를
해버린다는.. ㅋ 한동안 체하지 않더니 요 며칠 신경쓸 일이 있어서 무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몸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나 보다. 지금은 시원하게 내려가서 속도 편하고.. 다만 졸음이 몰려와서.. 그것만 빼면 그리 나쁘지 않다.
너무 깊게 생각하려 하지 않고 있지만.. 가끔은 또 너무 골똘하게 생각에 잠기는.. 혼자만의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하면 내가 이상한 놈이겠지? ㅋ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이런 상황에선 이런 말을 하고 이렇게 대응하고.. 이런 식의
준비를 한다고 해야할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냥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ㅋ
그냥 무슨 말을 듣던 그냥 배째!!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마음이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천성적으로
그런 소리는 못하니까.. 아니 하려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혼자 신경쓰다 체하기도 하는 것 같다. 사람이 담대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니..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런지.. 참 나도 내가 걱정이다. 정말 걱정이다. ㅎ
단 이틀 지났는데.. 입안이 헐고 이러는 걸 보니 이번 주는 녹녹치 않을 것 같다. ㅋ 일찍 자야겠다. 눈 뜨고 있음
계속되는 고민들.. 그게 다 영양가 있는 고민은 아니란 것이 문제인데.. 일단 너무 깊은 생각은 하지 말고 편하게
잠이나 자야할 것 같다.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는가? 안되면 뭐 안되는구나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고.. 그냥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