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닫혀 있다
요즘 부쩍 생각이 너무 편협하고 닫혀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오직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그 분야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모든 것을 그 쪽으로 바향을 이동시키고.. 이래서는 절대 발전이 없는데… 휴~
아마도 그건 그동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너무 만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 계속 만나는 사람들과 만나니 다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예전 사진을
찍을 때 동호회 활동에 빠져서 미친 짓도 많이 했지만.. 출사에라도 한번 나가면 워낙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지금 보다는 생각이 넓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요즘은 그런 출사에도 나가지 않으니 사람을
만날 기회가 아예 없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러면서 점점 혼자만의 우물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뜬 구름 잡는 듯한 공상에 빠져서 점점 더 깊은 우물을 파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여태껏 그래왔듯 항상 문제는 실천이다. 이런 저런 핑계를 만들어 가며 “아마, 안될 거야”라는 것만
머리 속에 넣고 있으니 정말 아마 안되는 모양이다. ^^; 잠시지만 일이 재미있고 즐거웠던 때가 있는데.. 요즘은
왜 그렇지 못한지.. 내가 어떻게 변해버린 것인지.. 이제는 반성하는 것도 귀찮아지려고 한다. 하지만 난 변해야 한다.
그게 물론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우물안에만 있으면 우물의 고마움을 모를 수도 있는 것처럼
가끔은 무모하다 싶어도 우물 밖으로 나가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내가 파 놓은 우물이 너무 깊어서… 문제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