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할 필요가 없는 일인데
왜 쓸데없는 일에 며칠동안 필요치도 않는 스트레스를 잔뜩 쌓아가면서 고민을 했는지를 모르겠다. 누군가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그냥 자연스레 시간과 마음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되는 것을 그걸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하려하다니.. 참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많은 정력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들었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뿐인데 그럴 때는 블로그라는 멋진 친구도 있는데.. 꼭 그게 사람이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못나게 굴었을까? ^^;
애써 외면할 필요도 없고 애써 잘할 필요도 없이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살면 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머리로만 이해하려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짧은 인생을 쓸데없는 고민에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기분이 확~ 풀린다.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꼭 양방향이어야 하는 것은 아닌데.. 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ㅎ 지금생각하면 참 아직도 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30이 넘도록 무슨 생각하면 살았는지.. 참 한심하다!!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못된 짓을 많이 한 것 같아서 정말 너무 미안하다.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한테 더 잘해야하는데.. 너무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즐겁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딱 맞다. 기분좋게 생각하려고 하니 점점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ㅎ 항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지만.. 대신 주위사람들에게 화풀이는 하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그리고 괜히 광고전화하는 영업사원들에게도 가능하면 화풀이를 자제해야할 것 같다. ㅋ 그냥 그렇게 매순간을 살아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이다. 오늘은 그렇게 살아가자 ^^
덧, 그런데 물류팀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보내야할 제품이 하나가 갑자기 재고가 없다고 한다. 또 욕을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