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마음에 들 순 없고 모든 게 싫을 수도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알면 알수록 참 재미가 있다. 세상 살이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도 없고 또 모든 것이 다 싫을 수도
없는 것 같다. 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생각을 하고 있다면 싫었던 일도 아무렇게 않게 받아들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늘은 나의 마음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ㅎ 싫거나 혹은 좋거나.. 아님 그 중간??
요즘 드는 생각에 나를 위한 시간을 너무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퇴근하고서는 업무와 관련된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그러고 있긴 하지만.. 그 시간을 나를 위해서 쓰거나 무언가를 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지금의 내게 가장 큰 무제가 아닐까 싶다. 스트레스를 풀 시간도 필요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도 필요한데.. 그걸
잘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점점 마음에 응어리만 쌓여가고 별로 신경쓰지 않던 일도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된다.
오늘 아침 마을 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오면서 순간 가슴이 철렁했던 적이 있다. 놀라서라기보다는 묘한 떨림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긴 했지만.. 속으로 그랬다. “내가 아무래도 미친 것 같다.”라고… ㅎㅎㅎㅎ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한 가지 생각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주위에서도 여러 일이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치지 않고서는 그런 생각이.. ㅋ
마음의 소리를 듣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에 기울기울여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아서 마음의 소리는 무시하고 자꾸 머리로만 생각을 하고 스스로를 옥죄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무언가 불만이 가득한 그런 나날이 계속 되고 있다. 난 언제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을까? 묘한 떨림을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 아님 그냥 미쳤다고 생각을 해야할까? 마음의 소리는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