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리는 덜 끝난 듯
어제 이사를 끝내고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아직 방이 어질러 있다. 옷을 담을 것을 하나 사와야 하는데.. 조금 전에 나갔다가 너무 멀어서 다시 그냥 돌아왔다. 낮에도 잠시 나갔다가 너무 더워서 그냥 들어와서 냅다 잠을 잤는데.. 또 그냥 돌아오다니… 정리할 마음이 있긴 한가 의심스럽다. ㅋ 세탁기랑 냉장고를 사야하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으니 더구나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다만 출근에 지장이 없도록 버스타는 곳까지의 시간과 길을 두번이나 탐색하고 왔으니 아무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 정리는 뭐 어떻게든 될테니까 말이다. ㅎㅎ
이 방을 내가 마음에 들도록 정리를 하자면 얼마나 시간이 더 들어갈까?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많은데.. 막상 또 정리를 하려고 하니 그냥 한숨만 나온다. 꼭 정리를 하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 이사가 그렇게 힘든 일이었나 싶기도 한데.. 정리안된 모습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인데.. 지금은 그냥 놔두고 싶으니 말이다. 뭐 차근차근 정리를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근데.. 언제 마무리를 할 수 있을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사를 하고 나면 제일 힘든 게 아는 사람이 없으니 이건 뭐 심심해도 마땅히 할 것이 없고.. 지리도 잘 모르니 더 힘들다. ㅋ
다운 받은 드라마 하나 보고 졸리면 자야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5.1채널 스피커를 제대로 설치를 했다는 것이 그나마 마음에 든다. 이젠 뭐 영화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인터넷도 제대로 되니까.. 잘 놀면 되는 거구나~!!!
이사를 일단 축하드립니다 ^^
일단 이사는 했으니 큰 걱정은 덜었구나 했는데.. 정리와 먹는 것까지.. 쉬운 게 없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