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로 잘 쉰 것 같지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주말에는 매주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은데.. ^^; 그래서 오늘도 그냥 푹 쉬었다. 밤새 잠을 설쳐서 낮잠을 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고.. 쉬는 중간중간 동생이나 후배랑 네이트온 채팅도 하고.. 뭐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가.. 밴드오브 브라더스 세번째 다시 보고.. 지금 이 시간이 되니 다시 잠이 온다. 오전에는 빨래도 했고..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방청소도 했고.. 참 어젠 한달마다 가던 미용실에 들러서 이발도 하고 이사간다는 인사도 하고.. 이젠 떡뽁이집 주인에게도 인사를 해야할 것 같다. 주중에 한번 가서 하도록 하지 뭐.. ㅋㅋ
막상 이 동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왠지 섭섭하다고 해야할까? 뭐 그렇다. 토요일에는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겨우 퇴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난 주에 일을 그리 많이 한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피곤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사소한 것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이 몹쓸 성격 탓에 그런 것이어겠지만 말이다. ㅎ 어찌되었든 아마 18일에는 이사를 하게 될 것 같다. 정말 내가 이사를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해진다. 이 곳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으니 어쩌면 당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워지면 가끔 찾아와도 좋을까? 좀 멀긴 한데.. ㅋ
잠이 오니까.. 일찍 잠이나 자야겠다. 잠을 참는 것만큼 내게 힘든 것도 없으니 말이다. 이번 달은 책도 제대로 읽지 않고.. 물론 한권은 읽었지만.. 이래저래 불성실하게 4월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서 상처나 주고 말이다. 에구~ 좀 제대로 살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항상 웃을 일이 없어도 내일부터는 얼굴 찡그리면서 살진 말아야겠다. 나 하나때문에 분위기 망쳐지는 것은 원하지 않으니 말이다. 내가 어떤 고민을 하던 무슨 생각을 하던.. 그걸 꼭 알아주길 바라지 않을 것이다. 전해지려면 말을 해야해야지… 그래야 전해지는 것이니까.. ㅎ
어쨌든 쉬고 나니까 마음의 짐도 덜어진 것 같다. 내가 생각을 고쳐먹으면 내 마음이 편해지는데.. 그렇게 노력하자!!
“주말에는 매주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은데..” 동감 ^^
이상하게 주말만 되면 늘어지고 힘들어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