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눈치가 없어
난 어찌도 이렇게 눈치가 없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눈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막상 그 순간에는 ‘편안하게 가족처럼 지내자면서.. 이건 뭐??’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족처럼 편하게 지내려고 해도 내 기분이 좋아야 가능한 것인데..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도 않고.. 그렇게 헛짓을 해댔으니.. 기분이 나쁠만 했다. 에휴~
적당히 상대방 기분 살펴보고 했어야 하는 행동들을 그렇게도 눈치없이 했으니.. 이건 뭐 할 말이 없다. 난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지 모르겠다. 이러니 지금까지 이러고 살고 있는 것이겠지만.. 사람이 발전이 없어요.. 이렇게 반성을 하면 뭘 하나..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 나이는 거꾸로 먹고 있는 것인지.. 그래도 이렇게 반성이라도 하니 다행인가?
“참 미안합니다. 상황을 봐서 장난도 치고 그래야 하는데.. 너무 눈치가 없었답니다. 이젠 그러지 않도록 할게요.”
그건 그렇고.. 아침부터 좀 시달렸더니 어제 푹 쉬어서 다 나은 것 같았던 몸살 기운이 다시 시작돼서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다. 이것해라 저것해라 요구는 많은데.. 나도 계획을 세워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잠시를 기다려주지 못하니 나도 힘들 때가 조금은 있다. 물론 다 같이 잘 되자고 하는 말인줄은 알지만..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거 좀 해라.. 이러면 왠지 더 하기 싫어지는 상황이랄까? 뭐 그렇다. ^^; 그래도 결국은 소심하게 하게 되지만 말이다.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