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제법 내렸다
언제부터 눈이 내렸는지도 방안에만 있다보니 알 지도 못했다. 찜질방에 갈 예정이었으나 사정으로 가지 못하게 되고 그냥 늘어져서 잠을 자고.. 지난 밤 잠까지 설쳤는데.. 잔뜩 기대했는데.. 눈도 조금씩 날려서 기분 좋았는데.. 생각하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것도 있으니 말이다. 덕분에 새로 꾸미고 있는 블로그에 이런저런 자료를 많이 업로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또 잘 안하는 탓인데.. 오늘은 제대로 좀 한 것 같다. 그래도 뭐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 사이트를 하나 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건 또 언제 할 수 있을지.. ㅋ
서울에 눈이 이렇게 쌓인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올해 처음인 것 같다. 저번에 고향에 갈 때 본 눈을 제외하곤 서울에서 본 나만의 첫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낮에 그렇게 잤는데도 또 잠이 몰려온다. 사실 제대로 자지도 못한 것 같다. 요새 잠을 설치는 날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또 인터넷에서 검색을 많이 하다보니 잠을 자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피곤하기만 하고 능률은 안 오르고.. 그런 나날이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준비해서 홈페이지 제작하는 일을 본 궤도에 올려둬야 할텐데..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다. 나도 다시 공부를 좀 해야하고 말이다. ^^;
그러면서 또 걱정이 되는 것이 홈페이지 제작에 모든 것을 걸기에는 너무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해서라도 경제활동을 하긴 해야하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두가지 일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무작정 덤벼들기에는 위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와 자신이 아직도 부족해서 항상 이런 식이다. ^^; 그래도 하긴 할 것이다. 좀 더 생각을 정리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만 말이다. 너무 늦지 않게 생각이 정리되길 바랄 뿐이다. 근데 오랜만에 홈페이지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어젯밤 8시에 수영이랑 나가서 한시간이나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습니다.
수영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
아이들은 눈을 정말 좋아해요 ^^
저는 고향이 강원도라 제가 어렸을 때는 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가끔은 눈때문에 개학이 연기되기도 했었죠.. ^^ 그때는 눈사람만들기보단
아침부터 마당 눈 쓸어내는 것이 일이라 눈이 좋은지는 몰랐지만..
비료포대와 볏짚을 이용한 시골표 눈썰매를 탈때는 눈이 너무도 좋았죠. ^^
저희동네는 쌓이는듯하다가 저녁에 다 녹아버려서~~ ㅠㅠ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말이지 한번 펑펑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이라도 좋을것 같네요~~ ^^
많은 눈이 쌓여서 서울의 교통이 마비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요.. ㅎ 수북히 쌓인 눈위를 걸어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