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
참 모든 게 쉽지가 않다. 나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옳은 것인지, 좋은 방법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따라가고는 있지만 그러다보니 내 몸이 많이 피곤해진다. 뭐라고 해야할까? 해보지 않고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을 할 수 없는 일인데도 그냥 자기 혼자 생각에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전에 했던 말을 번복해버리면 힘들어도 따라와준 사람에게 참 못할 짓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침에 사무실에 가서도 일단 시작을 해보고 반응을 본 후에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같으니 해보자고 했는데.. 역시 중요한 것은 혼자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었던 것이다. ㅎ
내가 생각하기에 쇼핑몰에선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판매하는 법이 있는가 하면 팔릴만한 아이템을 선정해서 그것에 주력해서 상품은 얼마되지 않더라도 하나의 상품만을 많이 판매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일단 개인 쇼핑몰 사이트가 있고 그 사이트에 다양한 상품이 있고 오픈마켓 등에 입점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미 다른 판매자들에 비해서 늦은 것이기 때문에 팔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서 몇가지만이라도 주력으로 등록하고 판매활동을 해봐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싶다. 늦은 상태에서 다른 판매자들만큼의 상품을 등록한다는 것은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일텐데.. 거기도 많은 상품을 등록해서 조금씩이라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더구나 새로 입점한 상태에서 기존 판매자들과 상품수로 경쟁을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과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쇼핑몰에는 적어도 하나쯤은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상품을 남들보다 빨리 올린다든가,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든가 하는 것이 그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쇼핑몰은 어떤 특색도 없다. 신상품이 빨리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주력 고객층도 내가 볼 때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런 상태에서 판매가 많이 되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요즘같은 불경기에 비싼 광고비 내가면서 판매를 한다고 해도 과연 광고비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 그것보다는 쇼핑몰의 특색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정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지만 시작도 하지 않고 지레 포기를 해버리면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 상품은 거기가면 있을거야!’ 정도의 기억은 사람들에게 심어줘야 할텐데..
나도 해보지 않았으니 이것이 정답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이정도는 해야할 것 같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