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20분 기상
살아보겠다고 오늘은 새벽 5시 20분에 휴대폰 모닝콜 소리에 잠이 깼다. 그전부터 잠이 깨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갑작스레 1시간 20분이나 기상시간을 앞당기니 몸이 버텨낼지 그게 걱정이긴 하다. 신발도매상가가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니 우리도 거기에 좀 맞춰보겠다고 이 짓(?)을 시작하긴 했는데.. 어떻게 잘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잘 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시작은 하는데.. 일어나면서도 내가 이 짓까지 하면서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 배부른 생각이 아닐 수가 없다. ^^; 어찌되었든 일어나서 씻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조금 있다 나가면 될 듯 하다. ^_____^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동대문까지 천천히 걸어서 40분 거리이다 보니 남들보단 좀 더 잘 수 있긴 한데.. 교통비를 아끼느냐 잠을 줄이느냐 조금 고민을 했는데.. 교통비를 아끼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서 이렇게 일찍 일어났다. 그 놈의 돈이 뭔지.. 그래도 이렇게 아끼는 작은 돈이라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고.. ㅎㅎ 그 흔한 감기도 아직까진 걸리지 않고.. 잘 선방하고 있다. ^_____^ 신발상가에 일찍 가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면서도.. 삶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 내게 자극을 좀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근데 졸립긴 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