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뭘 한거니
남들은 가을을 느낀다 뭐 한다하면서 바쁜 주말을 보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냥 멍하니 이틀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버린 듯 하다. 디자인로그 마루님을 뵙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오후에 갑자기 밀려오는 잠 때문에 잠깐만 자고 일어나야지 했던 생각은 그냥 그대로 늘어져서 자게 만드는 사태를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토요일은 난데없니 내리는 비 때문에 경복궁에도 가지 못했는데.. 이래저래 마음이 아파온다. 주말을 이렇게 보내선 안되는데
가을 하늘이 충분히 좋았을 오늘인데.. 자꾸 귀차니즘에 빠지려고 하는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만 하고 있다. 머리 속에선 나가보자고 좋은 데 많다고 생각을 하지만.. 망할 몸이 말을 들어먹질 않으니 정말 환장할 것 같다. 덕분에 미뤄뒀던 드라마는 모두 봐버렸지만 말이다. ^^; 좋은 일은 아닌데.. 자꾸 나태해지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사진도 너무 안찍고 사진에 관련된 포스팅에 머리 속에선 몇가지 내용을 구상하고 있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아서 머리만 아프다. ^^; 종묘를 거쳐서 창경궁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단풍이 예쁘고 볼만한데.. 거길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다음 주말에는 갈 수 있을지.. 몸이 움직여줄지모르겠다. ㅎ 움직여야 하는데.. ㅎ
다음 주는 어떻게든 움직이기 싫어하는 몸을 이끌고 종묘를 가던 어디를 가던 가을을 느껴보고 와야 할 것 같다. ^^
전..감기로 골골하면서도 결혼식도 다녀오고~~ 그래선지 지금은 더 골골하고 있네요~~ ^^;;
저도 다음주엔 집근처 산책로에서 단풍구경이나 해볼참입니다..^^*
요즘 감기가 독해서 난리인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여기저기 콜록콜록~
저는 감기에 걸리면 며칠씩 고생하는 터라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
감기 빨리 나으시구요.. 단풍구경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자두 이번 주말엔 구경가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