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가 이상했어
오전부터 일이 조금 꼬이는 것 같더니.. 애드센스 수표 환전도 하지 못하고.. 환율 올랐을 때 환전하려고 욕심을 부린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분에 못이겨 집에 와서 국민은행으로 되어 있던 모든 결제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고 국민은행에 있던 돈은 다 꺼내서 다른 은행 통장으로 옮겨버리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에게 구글은 신용을 확인할 수 없는 일개 개인의 회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도 없지만.. 적금하나 없고 평점 그리 높지 않다고 거의 10년 이상을 거래해온 은행에서 그런 대접을 받게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니 더 그런것 같다.
적금도 없고 평점도 높지 않은 내게 그동안 추심전매입으로 수표 환전을 해준 지점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그 소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그게 적어도 행원이라는 사람이 고객을 앞에 두고 할 소린가 싶은데.. 꼬박꼬박 환전하면서 수수료 다 내주고한 내 자신이 참 바보스럽게 느껴진다. 휴~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멋진 노을을 봐서 조금 기분이 풀렸는데.. 괜히 지난 일을 생각하면서 혼자 열을 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상태로 잠은 잘 잘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꼭 추심전 매입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런 소리나 하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환전을 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로..
사진도 평소보다 많이 찍어서 다리 아픈데.. 마음고생까지 하고.. 결제계좌변경하는 수고까지 안겨준 국민은행이 너무나 고맙다!! 국민은행 아니면 무료했을 오늘 하루도 참으로 이상하게 끝나버렸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10년 가까이 한 은행만 간 돈 안되는 고객을 한번에 돌려서게 만드는 그들의 능력은 정말 탁월하기 그지 없다. 뭘 어떻게 교육시키면 그런 능력이 생기는 걸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역시 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을 궁민으로 아는..
그만 열내고 잠이잔 자야겠다. 나하나 돌아섰다고 달라질 것도 없겠지만.. 그들입장에선 오히려 반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뭐 속이 시원해지려고 한다.
흠..전 내년이나 수표를 받아볼 수 있지 싶네요~~
근데 자격미달의 행원으로 인해 맘이 많이 상하셨네요~~!!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은행이 거기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ㅎ
저와같은 상황이셨네요..저도 최초 애드센스 수표 환전시에 구글이 뭐냐라고 묻는 직원에게 급당황..
이래저래 설명하니 그런 인터넷 회사야 널리고 널린거고..믿을수 없으니까 한달이후에 입금해준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추심전매입으로 처리해주고는 있지만 추심전매입 처리해주는 직원분이 없으면
통장까지 보여주면서 봐라..이거 예전에 추심전 매입해준거다..나를 믿어라..라고 열심히 직원을 가르쳐야하니…
후…언제부터인지 고객이 은행에게 빌빌거리게 됐는지…안습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저두 어제 정말 급당황했었습니다.
다른 지점분은 이런 수표가 자주 오느냐.. 자주 오면 전자송금을 이용해봐라..
등등의 조언도 해주시던데.. 구글이 뭐냐고 묻는 행원때문에 하루가 조금 그랬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