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5Pro] 친구
지난 주에 강남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5월 결혼식 전에 다 같이보인 이후로 근 4개월 만인가? 그런 것같다. 어떨 때는 친구들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그냥 좋다는생각을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변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원인 친구들.. 그리고 난 이것저것 마구 하는 어정쩡한 위치.. 만나도 공통의 이야기거리가 없으니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만나자고 해도 피했었는데.. 그랬더니 요즘은 만나자는 연락도 거의 없다. 지난 주도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많이 피곤했는데.. 그래도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만나면 여자이야기, 일이야기, 가족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나도 변해가는 것 같다. 그래도 친구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내가 아직은 작아지는 듯해서 선뜻 만나기가 힘들다. ^^; 친구란 그런게 아닐텐데..
살아가면서 내가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 중에 하나가 친구가 아닐까 하네요.
너무 자주 보면 징그럽긴 하지만…ㅋㅋㅋ;
자주 보면 확실히 징그럽긴 합니다. ㅎㅎ
다들 바빠서 자주 보는 건 점점 힘들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