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사업자는 노출계가 필요하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는 노출계가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반드시는 아니어도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카메라의 LCD를 통해 노출을 확인해가면서 촬영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노출계는 극단적으로는 필요악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카메라의 노출을 완전히 이해하고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면 내 생각은 틀린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분들은 많지 않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오랜 시간 촬영을 하다보면 감이라는 게 생겨서 노출계 없이도 촬영을 할 수 있지만.. 그런 경지에 오르기 전에는 무수히 찍어보고 하는 수 밖에 없을까?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노출이 이미 어긋나 있는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을 한다고 해서 얼마나 좋아질까? 그리고 많은 상품을 등록해야하는 입장이라면 그런 보정은 쉽사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출만 잘 맞혀도 사진은 간혹 크롭이나 약간 보정 정도만 해주면 그것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보니 나도 여성구두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지만.. 오늘 K군에게서 빌려간 노출계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 가는 곳의 조명상태를 모르고 적절한 노출값을 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색에 민감한 구두이기 때문에 노출이 정확하지 않으면 포토샵에서 보정을 해도 제 색이 나오지 않는다. 찍고 확인하기를 반복하면서 노출값을 정할 수 있지만.. 노출계가 있다면 그런 수고도 필요없이 한번에 적정 노출값을 정할 수 있다. 이게 더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용이 있는 것이 아닐까?
노출계의 또 다른 좋은 점 하나는 이것이 아닐까 싶다. 적정 노출값을 노출계로 측정했을 때 조기래 값을 변경하고 싶다면.. 머리 속에 조리개표와 셔터스피드의 관계가 잘 정리되어 있다면 금방 알 수 있지만.. 보통 사람이 그걸 알기란 쉽지 않다. 노출계에선 대부분 조리개 값을 변경하면 그에 대응하는 셔터스피드를 알려준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촬영하면서 조리개 값을 변경하거나 할 때 노출계로 노출을 측정하면 이런 일도 쉬워질 수 있다. 조명세트를 이용해 촬영을 하게 되면 TTL등의 광량 조절시스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노출계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노출계가 가격이 비싸긴 하다. 노출만 측정하는 것이 중고도 10만원이 넘는다면 사실 선뜻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찍고 확인하고 반복하는 것 보다 한번에 정확한 노출로 촬영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디지털카메라의 슈에 장착하는 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TTL이라는 측광 시스템의 도움으로 간단히 노출보정이란 방법으로 사진을 제대로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탠드형 조명세트는 TTL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광량 조절도 수동을 해줘야 하는데 이럴 때는 정말 노출계가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이라는 것이 생기면 대충 보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 모두 그런 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쇼핑몰을 하시려는 분들 특히 의류같은 경우는 노출에 민감하기 때문에 노출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노출계 사용법도 배워야 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만한 투자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노출계를 사용하는것이….
그러네요.. 노출계를 사용해서 찍었어야 하는데.. 카메라 내장 플래시로
촬영을 하다보니 노출계를 사용하지 못했네요.. ㅎㅎ 이럴 때도 있는 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