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의 휴식, 난 뭘 했지?
일주일만의 목요일 나만의 휴일.. 오늘은 근로자의 날에 5월 1일이고.. 날씨는 정말 좋았던 하루였지만.. 나에게는 그냥
쉬는 것이 필요했던 휴일일뿐이었다.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녹화해둔 예능프로 보고.. 그리고는 렌즈를 판다고 글을
올렸는데.. 산다는 사람이 있어서.. 1시쯤 거래를 마무리 했고.. 받은 돈은 바로 은행가서 입금하고.. 집에 오는 길에 빵사서
점심 겸 먹고.. 그리고는 늘어져서 또 자고.. 일어나선 또 다운받은 일본드라마 보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자야할 시간이
되어버렸다. 피로는 많이 풀린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좋았던 오늘 하루를 그냥 늘어져서 보내버린 것이 너무도 아쉽다!!
아직은 일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아니 어쩌면 체력이 바닥이었던 탓에 더 피곤함을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일주일은 사실 피곤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새벽3시까지 촬영을 하기도 했고.. 보통 4시간안에 끝나는 일이
5시간이 걸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뭐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도 있는 것이겠지만.. 이 일은 그런 생각만으로 견디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일은 배운다는 생각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으니까.. 참고 열심히 할 뿐이다. 이 정도의 일도 버티지
못하면 나중에 내가 뭘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웃기는 소리이지만.. 정말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ㅎㅎㅎ
사진에 대한 기본 이론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사실 일을 하면서 왜 이걸 이렇게 하는가.. 의문을 품지않고서는 그냥 흉내만 내는
일을 하게 될 것 같아 노출에 관한 책을 하나사서 보기로 했다. 서점에 가서 직접 보고 살 생각이었지만.. 어제 인터넷을
둘러보다 좋은 책을 발견해서 그길로 주문을 해버렸고.. 오늘 택배로 도착을 했다. 사진 이론에 대한 책은 처음 사보는 것이라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기본적인 이론은 알고서 일을 배우던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동안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번 일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