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곤해
장난아니게 피곤하다. 일어나 있긴 하지만.. 시계가 이렇게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어제는 밤 9시 30분 촬영이
있었는데.. 빨리 끝내고.. 그래야 우리도 신랑, 신부도 편하기 때문에 그럴 생각이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서..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그거 다 촬영하려니 어쩔 수가 없었다. 끝난 시간이 새벽 3시가 다되어서다. 신부도 피곤한지 연신 하품을
했지만.. 기어이 다 촬영을 하고야 말았다. 택시를 타고 집에 오고 바로 씻고 잤지만.. 피로는 쉽사리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오늘도 촬영이 12시, 6시에 있다. 11시까지 출근이니 출근하자마자 준비하고 이러다보면 또 하루가 후다닥 지나갈 것 같다. ㅌ
지금이야 스탭이 많아져서 그나마 덜 힘든 것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견뎠을지.. 정말 꿈이나 목적이 없다면 이 일은
견뎌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생각한 바가 있어서.. 피곤해서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하지만.. 정말
힘든 것은 사실이다. 생각한바를 얻기 위해서는 몸이 적응이 되는 수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내가 뭘 알고 있다고 후회를 하겠는가.. 1년은 해봐야 할 수 있겠지. ㅎ
10분 후에는 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 잠이 나를 붙잡고 아직 놓아주지 않고 있지만.. 이건 내가 이겨내야만 한다.
오늘도 일찍 퇴근하나 싶었는데.. 일찍 끝나야 10시쯤일테니.. 쉽지 않다. 오늘은 정말 퇴근하자마자 암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잘 생각이다. 목요일이 휴일인데.. 오늘이 목요일이었으면.. 너무나 바라고 있다. 오늘은 정말 쉬고 싶은 생각 뿐이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