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라는 것을 생각해본다
사람사이의 관계는 참 오묘하다. 결코 알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모른다고도 할 수 없는 오묘한 것이다.
오늘 우연히 중고거래를 하면서 어떤 한분을 알게되었다. 보통 거래를 하게 되면 물건 확인하고 돈건네받고 그걸로
끝인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커피도 마시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웠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알게 되었고.. 또 어쩌면 좋은 인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앞날은 모른다고
하지만..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거래가 성사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
때마침 이 근처에 오셨고.. 때마침 PC방에서 SLR클럽 접속하시고.. 예약하시고.. 그리고 거래까지.. 내가 생각해도
이런 중고거래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사진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만큼 좋았던 적이 없다. 며칠 내로 다시 만나서 술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반드시 좋은 일만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하다보면 나도 커가는 것 같다. ㅎ
덕분에 머리는 조금 더 복잡해졌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할 수록 좀 더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지않을까 싶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