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찍고 싶다
글쎄.. 시간은 참 많이 있는데.. 왜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찍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득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왜 그럴까?
무거운 카메라가 싫은 것일까? 그냥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 하찮은 투정일까?
무턱대고 할 일도 팽개치고 잘만 사진찍으러 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것도 쉽지가 않다. 현실이라는 높은
벽앞에 나는 초라해질 수밖에 없는 처지인지라.. 그러고 보니 며칠 후면 30D를 구입한지 딱 1년이 된다.
다른 카메라에 비하면 참 오래 쓴 것인데.. 벌써 1년.. 그렇지만.. 내 스스로 사진을 찍은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항상 다른 일때문에.. 지금 4000컷은 안되지만.. 그중에 반 정도는 일때문에 찍었던 것 같다. 흥미를 잃어버린걸까?
인터넷 동호회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솓아나지만..
그냥 생각으로만 끝나버리고 만다. 어딜가서.. 무슨 사진을 찍어야 할지.. 요즘은 그것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대학캠퍼스에도 가보고 싶은데.. 그게 왜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일까? 봄엔 사진 많이 찍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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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계획 세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카메라들고 무작정 거리로 나서서 닥치는 대로 눌러 보세요.
그런 후 돌아와 한 장 한 장 사진들을 넘겨보다 보면 뭔가 느낌이 강한 컷을 찾을 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마음과 동화되는 멋진 이미지를 보는 행운이 따를 지도 모르지요.
머지않아 멋진 사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뭐든 시작도 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시작부터 잘 안될거야.. 두려움을 가지게 되니 잘 될 일이 없는 거죠. ㅎ
마루님 말씀처럼 그냥 나가볼 생각이랍니다. 사진은 글쎄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ㅎ